30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 보고서에 따르면 혼인기간 20년 이상의 황혼 이혼 비율이 1990년 5.2%에서 2011년 24.8%로 5배 가량 급증했다.
반면 1990년 1.1명에서 2003년 3.4명으로 급증했던 조이혼율(1000명당 이혼 건수)은 2011년 2.3명으로 완화됐다. 혼인기간이 짧은 부부의 이혼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1인가구 비율은 급증했다. 1990년 9.0%였던 1인가구 비율은 2010년 23.9%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결혼을 하지 않는 도시 젊은이와 혼자 사는 농촌 노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인가구 중 미혼인구 비율이 많은 곳은 서울 관악구(78.0%)와 강남구(71.9%), 동작구(69.5%) 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