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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일일 3GB를 추가 제공하는 LTE 데이터 새 요금제를 내놓고 공세에 나섰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
VoLTE 전용 요금제도 검토한다고 밝혀 또 한번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
◆ LTE 시장 주도 경험 쌓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두 자리수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20억원을 기록해 1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LTE 시장에서의 성장과 유선시장에서의 선전이 바탕이 된 성과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도 2011년 2만5652원 대비 14.9% 상승한 2만9473원을 기록하는 등 무선 서비스 수익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무선가입자 1000만명 이상을 달성하고 통화품질과 서비스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바탕으로 연초 LTE가입자 400만을 상회하는 438만 가입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이전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LTE 가입자가 크게 늘고 지원칩이 나오면서 타사와 동시에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도 다른 회사와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TE 가입자가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사들의 인식이 바뀐 가운데 단말기 수급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LTE 서비스 이전 CDMA용 단말을 따로 만들어야 해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설움이 해소됐다.
LTE 스마트폰에 3세대(3G) 칩 지원 기능도 포함돼 해외 자동로밍도 가능해졌다.
◆ 새 LTE 요금제 내놓고 공세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용량을 초과해도 하루 3GB를 추가 제공하고 무제한 2Mbps 속도를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매월 제공하는 14GB·20GB·24GB의 기본을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더라도 매일 3GB 이내에서 속도제한 없이 LTE 서비스를 쓸 수 있고 이를 넘더라도 2Mbps의 속도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31일부터 3개월간 프모로션 제공한다.
이같은 요금제를 내놓은 것은 LTE 경쟁에서 다시 한번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무한요금제에는 3G 무제한요금제와 달리 헤비유저의 트래픽 점유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장치들은 마련돼 있다. 제공량을 초과하고 일 3GB를 넘을 경우 속도에 제한을 둔 것이다.
지난 12월 출시한 LTE 데이터 쉐어링을 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월 7000원만 추가하면 기본제공 데이터를 태블릿PC 등 데이터 전용 단말기로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LTE 데이터 안심 55·65·75 요금제는 기존 제공해오던 LTE 52·62·72 요금제와 데이터 안심옵션을 6000원 할인해 결합한 상품으로 각각 월 2.5GB·6GB·10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본 용량 초과 시에는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400kbps 속도는 일부 고화질 동영상 및 클라우드 게임을 제외하고 U+박스, 이메일, 인터넷, 채팅, 게임 등의 서비스를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출시일이후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추후 네트워크 환경 및 요금제 가입자 추이 등을 감안해 가입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U+HDTV, 엠넷, U+박스, 벨소리·필링, 티켓플래닛 등의 서비스를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월정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U+tv G 선보이며 유무선 결합 서비스 강화
신규 LTE와 IPTV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상대 동의 하에 휴대폰을 원격제어하면서 화면이나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바탕화면이나 아이콘 등을 꾸미는 미러콜 서비스도 선보였다. U+tv G도 LTE 서비스와 연계돼 있다. LTE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화면을 TV에서 보고 스마트폰으로 조작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애니팡 게임도 TV 대화면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 TV와 연계된 u+tvG서비스 가입자는 이달 초 10만명을 넘어섰다. U+tv G는 세계 최초로 구글TV와 IPTV가 만나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 한번으로 스마트폰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별다른 조작 없이 LTE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NFC태크에 접촉하기만 해도 TV에 재생되는 ‘폰 to TV’ 기능, NFC 태그에 터치하면 TV의 방송되고 있는 채널이 스마트폰에도 재생되는 원터치 플레이 기능,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그대로 TV에서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에서 채널을 먼저 바꾼 후 TV쪽으로 손가락을 쓸면서 터치하면 이 채널이 그대로 TV화면에서 방송되는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과 TV의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 콘텐츠를 연결 없이 TV 화면으로 재생할 수도 있다. 가족앨범 구성 기능과 TV화면을 캡춰해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차별화된 서비스다.
U+tv G의 통합검색 기능도 편의성을 제공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현재 방송채널 프로그램이나 웹, 앱, 유투브 등의 콘텐츠를 모두 검색해 현재 방송 프로그램 화면 위에 나타난다. 리모콘은 일반적인 앞면과 별도로 뒷면에 쿼티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갖췄다.
셋톱박스는 1.2GHz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고 TV와 HDMI 단자로 연결하도록 구성돼 있다. U+tv G 서비스로 디지털 TV는 IPTV와 함께 스마트TV 기능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들도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