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나로호 발사 성공, 독자적 우주기술 시대 열어"

2013-0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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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성공으로 독자적 우주기술 시대를 열었다.”

30일 오후 4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발사에 성공했다.

나로호는 지난 2009년 처음 우주로 향한 꿈을 꾸었지만 그동안 수차례 실패의 아픔을 겪었다.

이로 인해 남모를 아픔을 겪은 곳은 나로호 총조립 업체인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날 나로호가 성곡적으로 우주를 향해 나아가자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성공으로 독자적 우주기술 시대를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남다른 기쁨을 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0년간 군×민용 항공기, 위성체, 무인기 등의 설계, 개발, 생산에 참여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주관 수행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개발 및 총조립 과정에 참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나로호 총조립 업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온 대한항공으로선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로 거둔 값진 결실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나로호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어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커다란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나로호 개발과 총조립 과정에서 △개발체계 구축 △통합 설계 △총조립 기반 구축 △조립공정 개발 △발사체 총조립 △발사 운용업무 등에 참여했다.

나로호가 하나의 완벽한 시스템으로 작동되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모든 단계 과정에 참여해 나로호가 완벽하게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저력과 역량을 총 결집시킨 것.

발사체 설계를 토대로 3차원 디지털 모형(Mock-up)을 개발하고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하는 등 총 조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실제 발사체가 설계한 대로 조립될 수 있도록 조립공정을 구성하고 조립에 필요한 지상장비도 개발했다.

발사체 총 조립에도 참여했으며 조립된 발사체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 및 시험 등의 역할도 담당했다.

아울러 실제 비행모델의 최종조립 및 발사를 위해 러시아에서 주관 수행한 발사체 1단부 점검을 지원했으며, 1단부와 상단부의 연결 작업 및 최종 조립된 발사체를 조립동에서 발사장까지 이송한 후 발사대에 장착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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