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1조977억(8.2%), 영업이익 1231억(11.4%)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9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인 547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3조 5395억원, 영업이익 26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 28.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등 수익성이 좋은 해양 부문의 건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1조원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며 "2009년 이후 수주한 저선가 물량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8%대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발전기금 추가 출연에 대비한 금액 약 1000억원을 비롯한 충당금을 적립, 4분기에 영업외 비용으로 계상했기 때문으로 1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