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오 회장을 참석 대의원 17명(재적 20명) 만장일치로 제23대 회장에 선출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 사장 출신으로 2009년 대의원총회에서 육상연맹 수장으로 추대된 오 회장은 이로써 2016년까지 육상 개혁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오 회장은 “우수 지도자를 육성하고 꿈나무를 발굴해 한국 육상이 재도약할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육성 종목을 선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맹은 지난해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배문고를 장거리 최강 군단으로 이끈 조남홍 감독 등 우수 지도자 19명을 육상 발전의 유공자로 선정해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