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지역 개발이나 호재가 없었던 만큼 원주, 평창, 춘천 지역 등을 아우르는 이번 새 정부의 공약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원주시는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추진,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등의 공약이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원주기업도시도 큰 수혜를 얻을 곳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원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추진되는 서원주역은 원주기업도시에서 3km 내에 위치한다.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한 기업들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로 출퇴근도 가능하다.
서원주역은 지난해 개통한 중앙선 복선전철,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시행중인 원주∼강릉선, 이번 공약으로 내세운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교차되는 중부 내륙 최대의 환승 역사가 된다. 국내 최초의 네 방향 환승역으로 최종 완공은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 공약도 원주기업도시에게는 큰 호재다.
이미 원주는 의료기기산업에서 전국대비 생산 21%, 수출 23%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기 생산 집적지다. 지난 1998년부터 자생적으로 시작된 원주의료기기 산업은 2003년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준공, 2004년 의료기기산업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로 지정되며 우수한 의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의료기기 생산단지 구축에 대한 지원이 시작되면 원주기업도시 내에 위치한 바이오, 의료 기업들과 원주 지역 내 20분 거리에 위치한 각각의 산업단지들과 연계 효율성이 확보되고 의료산업 클러스터로서의 파급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강원 및 원주 지역에 다양한 공약과 함께 많은 지원을 약속한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며 “각 지역 개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약 이행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기업도시 이전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연장, 지속적인 교통망 개선,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는 원주기업도시는 파주•동탄•천안 등과 비교해서도 분양가가 저렴하다. 공정률은 40%이며 올해 산업 기반시설이 완공되고 2014년에 주거•상업용지 기반시설이 차례대로 완공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란?
약 529만㎡(16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9480억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조성하고 계획인구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와 생산, 주거,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건설중이다. 향후 2만1345명의 고용효과, 1조5000억원의 생산효과와 함께 강원도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