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경기 살아난다…2월 더욱 활발할 듯

2013-01-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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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중고차 경매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30일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장 브랜드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이 발표한 국내 중고차 경매 동향에 따르면 1월 한달 동안 출품된 차량은 총 5398대로 이중 3314대가 낙찰돼 61.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경기 불황과 자동차 연식 변경의 시즌적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중고차 경매 시장이 올 들어 다소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만하더라도 중고차 경매 시장은 53.2%의 낙찰률을 보여 경매 거래가 다소 부진했다”며 “연식 변경을 앞두고 중고차 공급은 많아지고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종 별로는 최근 소비자의 차량 구매 트렌드를 반영하듯 레저용 차량(RV)·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68.5%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경차는 기아자동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2개 대표 차종이 400대 이상 거래됐으며 낙찰률은 60.3%였다.

수출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준중형 차종은 1월 들어 중고차 수출이 주춤하면서 지난해 평균 낙찰률 대비 하락한 64.9%를 보였다.

출품대수가 가장 많은 대형 차종은 거래가 활발해 낙찰률이 크게 증가한 59%를 기록했다.

오준석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팀 부장은 “2월에는 중고차 거래가 더욱 활성화 되어 경매 대수와 낙찰률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경기도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총 3곳에서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며 월평균 7000여대 이상의 차량을 유통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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