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선승인이란 택시에 승차한 다음 출발하기 전 요금으로 낼 카드를 결제기에 먼저 접촉해 두는 것이다. 따라서 하차할 때 카드를 다시 결제기에 대지 않고 요금만 보면 된다.
이를 통해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리 홈페이지(www.taxiansim.com)에 가입해 탑승 및 하차 알림 문자가 전송될 보호자와 선승인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GPS가 장착된 택시라면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동경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카드를 선승인한 영수증에는 택시 사업자 전화번호, 차량번호, 본인 이용시각과 거리 등 모든 승·하차 정보가 있어 물건을 분실하더라도 쉽게 연락할 수 있다.
천정욱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관련 사업자의 수입금 투명화에 기여하고 경영 및 원가 분석에 용이하다"며 "시민과 택시운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적극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택시에는 2007년 3월 카드결제기가 처음 도입, 결제율이 매년 4~16%p 증가하는 추세이며 연간 결제금액은 약 1조30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