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활동, 생산은 늘고 투자는 줄었다

2013-0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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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광공업·서비스업 증가세 <br/>건설수주 5개월 연속 하락 폭 커져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증가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투자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는 설비와 건설기성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건설수주(경상)와 국내기계수주가 여전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산업생산의 경우 광공업생산은 전월,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를 보였다. 제조업에서 영상음향통신(전월대비 20.4%), 반도체 및 부품(전년동월대비 17.1%)가 상승을 부추겼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전년동월대비 4.6%)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소비는 의복 등 준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3%)가 줄어 전월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동원대비로는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9.8%)가 늘어 1.5% 상승했다.

투자부문은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전월대비 각각 9.9%, 5.8%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건설수주는 사무실 등에서 증가를 보였지만 주택, 철도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2.5% 떨어졌다. 지난 8월(전년동월대비 -29.9%)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 기계류에서 투자가 증가해 전월대비 9.9%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3% 감소했다. 이밖에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상승,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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