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는 설비와 건설기성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건설수주(경상)와 국내기계수주가 여전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산업생산의 경우 광공업생산은 전월,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를 보였다. 제조업에서 영상음향통신(전월대비 20.4%), 반도체 및 부품(전년동월대비 17.1%)가 상승을 부추겼다.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전년동월대비 4.6%)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소비는 의복 등 준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3%)가 줄어 전월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동원대비로는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9.8%)가 늘어 1.5% 상승했다.
투자부문은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전월대비 각각 9.9%, 5.8%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건설수주는 사무실 등에서 증가를 보였지만 주택, 철도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42.5% 떨어졌다. 지난 8월(전년동월대비 -29.9%) 마이너스로 떨어진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 기계류에서 투자가 증가해 전월대비 9.9%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3% 감소했다. 이밖에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상승,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