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정리해 '2012년도 법정감염병 감시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도 감염병 신고 환자수는 9만 3119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184명이었다. 이는 2011년 9만 8717명에 비해 5598명 감소한 수치다.
감염병의 환자발생 규모는 결핵이 총 신고건수인 4만 126명(43.1%)으로 가장 많았고, 수두(2만 7770명, 29.8%)·쯔쯔가무시증(8632명, 9.3%) 등이 뒤를 이었다.
급성감염병 역시 같은 기간 10.5% 감소한 총 5만 2124명으로 신고됐다. 특히 A형간염·홍역·말라리아 등 19종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반면 백일해·유행성이하선염·B형간염·일본뇌염·쯔쯔가무시증·뎅기열 등 12종의 감염병은 증가했다.
한편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2년 기준 344명으로, 2010년 이후 매년 평균인 343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