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에 철도·버스·항공기·연안여객선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의 경우 10일과 11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과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소통상황 정보를 제공하는 CCTV 영상도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구성하고 트위터와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제공한다. 도로전광판(1723개소), 옥외광고판(872개), 안내입간판 등도 활용한다.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 조정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km) 구간 상·하행선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소 때보다 4시간 연장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57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은 우회도로를 지정한다. 운영 중인 갓길차로 23개 구간(142㎞) 외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9개 구간(71km)과 임시 감속차로 3개 노선(9개소)도 운영한다.
또 고속도로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km),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km) 구간과 국도 34호선 성환~입장 등 21개 구간(174km)이 준공 개통되고 국도 43호선 소정~배방 등 30개 구간(134km)이 임시 개통된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주요 교통시설 사전 안전점검과 자동차 운전중 DMB 시청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119구급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1844대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는 임시화장실 1299칸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휴게소 28개소 70개 코너)도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발 전에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지·정체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교통 법규를 준수해 1명의 사망사고도 없는 명절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