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프랑스를 대표하는 시트로엥이 한국 자동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의 키는 프랑수아 올란드 현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유명한 ‘DS5’다.
국내에는 DS5 2.0 Hdi모델이 먼저 선보인다.
시트로앵은 지난해 DS3·DS4 등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시트로앵이 DS5가 국내 시장에서 거둘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
DS5는 시트로엥의 플래그십 모델로 세단의 이미지에 스타일리시한 4도어 쿠페의 매력을 접목시켰다.
세단과 쿠페의 스타일이 접목된 DS5의 바디는 부드럽고 유려한 라인위에 멀리서도 시트로엥 DS5임을 알아볼 수 있는 비율과 실루엣을 갖췄다.
차체 앞부분의 커다란 공기흡입구, 대형 크롬도금의 쉐브론, LED 데이라이트는 DS라인의 대표적인 아이덴티티들다.
헤드램프부터 A필러까지 이어지는 크롬 장식과 블랙 컬러로 처리된 B필러와 C필러는 DS5의 디자인에 개성을 더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D컷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 및 헤드콘솔에 집중된 컨트롤 스위치 등을 통해 비행기 콕핏과 같은 요소를 더했다.
손목시계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하바나 가죽시트는 DS라인의 상징이다.
3피스 타입의 제니스 글래스 루프는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컬러 헤드업디스플래이를 탑재해 운전자가 주행 중 차량 속도 등을 팝업식 투과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내는 2.0 HDi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연비는 리터당 14.5km다.(도심 13.2km/L, 고속도로 16.5km/L).
국내 출시된 시트로엥 DS5 2.0 HDi는 트림에 따라 Chic·So Chic·Executive 모델로 나뉘며 가격은 각기 4350만원, 4750만원, 5190만원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DS5는 탁월한 디자인에 뛰어난 퍼포먼스, 실용성까지 갖춰 프리미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크로스오버 세단”이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움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