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복지부는 △헌혈 약정단체 발굴 △동절기 혈액공급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혈액수급 안정대책 추진안을 발표했다.
국내의 혈액수요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중증환자의 증가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07년 5100만 유닛(unit)이었던 혈액수요량은 2012년 6600만 유닛까지 급증했다.
특히 전체헌혈의 80%를 10~20대가 차지하고 있어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중장기 혈액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에 복지부는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단체헌혈 약정체결을 확대하고, 민간기관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매년 동절기면 반복되는 혈액 공급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군 장병의 채혈대상 연간 30만명의 50%를 동절기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40대 및 여성 등으로 헌혈계층 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