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이 본격화되기 전 사퇴해 차기 사장에게 (사업)전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2008년 9월 취임한 이 사장은 두 차례 연임했으며 임기는 올해 9월까지다. 재임 중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9위 등 세계 정상급 공항으로 성장시켰다.
이 사장은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 GE 코리아 사장 및 회장, GE 헬스케어 아시아 성장시장 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이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인천공항공사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이 사장이 6년째 인천공항의 사령탑을 맡아 안정적으로 이끌었는데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조만간 국토해양부 장관을 통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