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식물병해충 예찰·방제 적극 추진

2013-0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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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경지, 산림지역, 수출입단지 등 일대서 병해충 예찰·방제 추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식물병해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013년도 식물병해충 예찰·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농경지·산림·도로 등으로 옮겨다니는 병해충이 농산물 수급 및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를 극복키 위해 농식품부는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해 관련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기관별 고유 업무와 연계, 구역을 나눠 병해충 예찰·방제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먼저 농진청에서는 농경지에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중앙 및 도 단위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한 예찰포·관찰포를 확대 운영하고, 3∼5월에는 식물방제관 200명을 대상으로 병해충 감별·진단·방제방법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물방제관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또한 병해충 발생 조기예측과 적기방제 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위해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에 농작물의 수량감소 예측 및 병해충 사진판독 등의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병해충 관리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병해충 발생상황과 기상전망 등을 정밀 분석하는 등 작물별 병해충 발생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돌발·외래 병해충에 의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방제비를 지원하여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병해충 발생 상황에 따라 대응키로 했다. 새로 발생되는 병해충 등에 대해서는 방제명령을 내리고 감염된 작물을 폐기·소각하는 등 공적방제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은 4대 산림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등) 발생상황에 따라 세부이력을 관리하고, 방제계획 수립에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림수산검역검역본부에서는 공·항만 및 수출입식물 재배지역에 병해충 예찰트랩, 유아등, 공중포충망 등 병해충 채집시설을 설치해 국경주변의 외래병해충 예찰·방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영농회장 및 작목반장 등을 식물병해충 전문모니터요원으로 위촉해 민·관 합동 포장순회 예찰을 월 2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상대국 우려 병해충에 대해선 병해충별 발생 최적기 예찰·방제로 상대국의 검역요건을 충족시켜 농산물의 안정적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교역확대 등으로 말미암아 외래·돌발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낯선 병해충이 발견될 경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빨리 신고해 방제지도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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