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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우드 [호주PGA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전하는 동안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크리스 우드(27·잉글랜드)가 프로전향 후 첫 승을 올렸다.
우드는 26일 카타르의 도하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조지 쾨츠(남아공)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드는 특히 18번홀(파5) 티잉그라운드에 설 때까지만 해도 가르시아와 쾨츠에게 1타 뒤졌다. 그는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떨군 후 홀까지 202야드를 남기고 물을 넘겨 친 6번아이언 세컨드샷을 홀옆 3m지점에 올렸다. 이글퍼트가 들어가면서 그는 두 선수를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전까지 세계랭킹 142위였던 그는 랭킹을 64위 안으로 끌어올려 3월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