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트 2도짜리 퍼터를 쓴다고요?

2013-0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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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2013시즌부터 사용…“최적의 론치 앵글 내는 제품이에요”

필 미켈슨 [골프다이제스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시즌초부터 세계 골프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이 로프트 2도짜리 퍼터를 사용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켈슨은 올시즌 들어 로프트 2도짜리 오딧세이 버사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PGA투어 휴매너챌린지에도 이 퍼터를 들고 나갔다. 최종순위는 공동 37위였으나 그의 퍼트 기량(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은 0.8777로 나무랄데 없었다. 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라운드당 퍼트에서 0.877타를 세이브했다는 얘기다.
퍼터 로프트는 4∼5도가 주류다. 미켈슨은 프로 초창기 ‘포워드 프레스’를 하는 바람에 7도짜리 퍼터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클로 그립을 한 채 레벨 스윙을 하기 때문에 작은 로프트의 퍼터를 써도 볼이 잘 굴러간다는 것이다.

미켈슨은 “퍼트에서도 임팩트순간 론치 앵글이 중요하다. 나는 론치 앵글이 3∼4도가 됐을 때 적당하다. 로프트가 1도 차이가 날 때마다 론치 앵글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퍼터 로프트가 적정 이상으로 크면 볼은 통통 튀면서 스키드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또 홀에 못미치는 수도 많다. 그 반면 로프트가 작으면 임팩트후 볼은 곧바로 잔디에 박히며 원하는 라인으로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PGA 투어프로라도 로프트가 2도인 퍼터를 쓰는 일은 드물다. 한 대회에 드라이버를 두 개 들고 나가고, 로프트 65도 짜리 웨지를 사용하는 미켈슨. 그가 24일 개막하는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로프트 2도짜리 퍼터로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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