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주장 완장, 클린트 힐이 넘겨 받는다…QPR 주장 변경

2013-01-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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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주장 완장, 클린트 힐이 넘겨 받는다…QPR 주장 변경

(사진=구단 공식 누리집 캡처)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한동안 박지성(32)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등장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클린트 힐(35)이 주장 직을 완전히 넘겨받았다.

23일(현지 시간)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구단 누리집을 통해 “클린트 힐이 QPR의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클린트 힐에 대해 “팀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전투를 치르는 우리에게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트 힐은 지난 시즌 팬들과 동료가 선정한 QPR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팀에 헌신하고 안팎으로 신뢰받는 선수다.

그는 “전임 주장인 박지성과 라이언 넬슨의 발자취를 따라 팀을 이끌겠다. 오랫동안 그리던 주장을 맡게 돼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팀의 주장을 맡아 시즌 초반까지 QPR을 이끌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

박지성은 지난해 10월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결장해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복귀 후 여러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여전히 레드냅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지만 주장 완장은 결국 클린트 힐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지난 7일 박지성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을 하지 못했다고 신경 쓰이진 않는다”, “난 경험이 많은 만큼 주장 완장이 있든 없든 팀을 도울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주장 직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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