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구는 상하이 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도심과 교외를 잇는 교통의 요지로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가 들어서는 곳은 도시 중심을 지나는 도로와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다. 특히 주변에 주거 밀집 지역이 있어 상권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민항점 인근 약 2㎞ 반경 상권에 까르푸·테스코·RT마트 등 대형 경쟁사가 있고, 특히 까르푸는 1㎞가량 떨어져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네 번째 점포인 민항점은 지상 20층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에 들어선다. 매장면적은 6600㎡ 규모다. 마트와 임대매장이 각각 4950㎡·1650㎡로 구성된다. 또 지하 2층에 130여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마트 전용 주차장이 마련됐다.
김진경 롯데마트 해외개발부문장은 "중국 최고의 상업도시인 상하이에 이번에 네 번째 점포를 오픈했다"며 "본격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향후에도 점포 확장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항점 오픈에 따라 롯데마트는 △중국 105개점 △인도네시아 31개점 △베트남 4개점 등 총 140개 해외점포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