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설명회는 지난 2011년 8월 3개 시·도와 최종 협의를 거친 하루 2,700톤의 하수슬러지 처리를 올해 어떻게 하면 완벽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상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한해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하수슬러지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이 혼입되고 운반업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암롤박스 추락, 슬러지 성상이 불균일 등으로 인해 기계설비 고장이 잦았고 악취 발생으로 공사의 슬러지처리시설에 대한 혐오감이 조성되는 등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하수슬러지가 폐기물에서 복토재와 화력발전소의 보조연료로 재탄생하는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과 지난해 발생됐던 문제점들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원인을 분석,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또 공사의 올해 슬러지 처리방침과 현장견학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하수슬러지가 더 이상 폐기물이 아니라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올해 하루 처리물량을 완벽하게 처리, 수도권 하수처리장의 운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