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지사가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도정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도중 안주용 통합진보당 의원이 컵에 담긴 물을 끼얹었다.
안 의원은 “도지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전 대선후보에게 호남지역 몰표가 나온 것에 대해 ‘충동적 측면이 있다’고 말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당황해하며 잠시 발언을 중단했다. 안 의원이 끌려 나간 뒤에 물을 닦고 도정업무보고를 마쳤다.
점남도의회는 안 의원을 의회 윤리위원회에 넘길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