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中-印尼 폴리프로필렌 필름 반덤핑 조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무역위원회(위원장 현정택)가 중국, 인도네시아 및 태국산 폴리프로필렌 연신 필름 반덤핑조사에 들어간다.

23일 무역위에 따르면 삼영화학공업과 필맥스 등이 지난해 11월22일 신청한 중국, 인도네시아 및 태국산 폴리프로필렌 연신 필름(OPP필름)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OPP필름은 폴리프로필렌을 용융, 압출 및 냉각과정을 통해 제조한 무색, 무취, 무미의 필름을 말한다.

이는 주로 식품, 담배, 의류의 포장재 및 앨범, 접착테이프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국내시장규모는(2011년 기준) 3272억원, 9만1957톤 수준이며, 이중 국내생산품이 58.7%, 조사대상 수입물품이 24.2%, 기타국 수입이 17.1%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물품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9년 11.5%에서 2011년에는 24.2%로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 여부 등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리겠다”며 “이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 및 수준을 최종판정해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