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칠이란 말의 어휘는 ‘몸의 본바탕’이란 뜻으로 기질이라고도 한다. 즉 본래 가지고 태어난 신체적․정신적 특징, 기타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체질에 따라 특징이 달라 알아두면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3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타고난 사상체질에 따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소개했다.
◇태양인-머리·목덜미 부분 발달, 명석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반면 다혈질
태양인들은 명석하고 창의력이 뛰어나다. 강하고 적극적으로 누구에게나 거리낌없이 말하며 타인과의 교류에 능통하지만 거침없는 행동과 다혈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태양인의 경우 발명가, 음악가 등의 위인들이 많으며 장군형, 소대장형, 보스형 기질을 가지고 있어 조직생활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직이나 독립적인 영역으로 일을 하는 것이 좋으며 단체장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체질에 맞는다.
◇태음인-전반적으로 동그란 체형에 복부가 발달..꾸준한 노력과 인내심 강해, 보수적 기질
서구형 미인이 가장 많은 체질이기도 한 태음인은 말솜씨, 몸가짐 또한 위풍이 있어 타인의 호감을 이끌어 낸다. 무슨 일에도 공명정대하게 보이며 정직하고 매사에 신중하여 믿음직스러운 타입이다. 반면 보수적이고 변동을 싫어하며 예의를 중시하여 ‘융통성이 없다’고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예부터 영웅과 열사가 많은 체질이기도 한 태음인은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으로 사업을 잘 성취시키며,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아 사업가나 정치가가 잘 맞는다. 그 밖에 기획자, 감독, 코치 등이 적합한 직업이다.
◇소양인-어깨가 발달한 남성적 체형..적극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행동이 경솔하나 다정다감
적극성과 민첩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소양인은 영업에 능한 것이 장점이다. 매사에 활동적이고 열성적이며 솔직담백한 성격에 의협심이나 봉사정신이 강하다. 또한 다정다감하고 인정이 많으며 이해타산에 관심을 두지 않아 주변에서 인기가 많다. 그러나 행동이 경솔하고 성미가 급한 것이 단점이며, 외부일에 분주하여 자신이나 가정에 소홀하다. 매사에 시작은 잘하나 마무리가 부족하고 싫증을 잘 느끼며 지구력, 끈기가 부족하다. 분위기메이커로 주변에 사랑을 받는 소양인은 활발한 성격을 잘 살린 연예인, 군인, 상인, 서비스 종사자가 적합하다.
◇소음인-전체적으로 마른 일자형 혹은 둔부발달..여성형 예술가적 취향, 온순하고 침착한 성질
성격이 온순하고 침착한 소음인은 판단이 빠르고 생각이 치밀하다. 반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추진력이 약하다 할 수 있다. 집안일을 중시하고 바깥일은 무관심하며 외부활동보다는 실내활동을 선호한다. 겉으로 보기엔 점잖은 태도이나 의심이 많고 욕심이 많은 편이다. 활동이나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싫어하고 운동보다는 도락을 좋아하며 겁이 많다. 꼼꼼하고 침착한 성질에 맞게 학자, 은행원, 종교인, 교육자, 마라토너, 장거리 선수 등이 직업으로서 알맞다.
서울문예대 미용예술학과 김남연 학과장은 “후천적인 교육이나 생활경험에 따라 개개인의 성질은 바뀔 수 있어 사상인의 심성의 특징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며 “대부분 복합적인 체질을 갖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상체질을 기본으로 자신의 성격을 잘 파악하여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