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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증감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항공여객은 6930만명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지난 2008년 5233만명에서 2009년 5157만명으로 감소했다가 2010년 6028만명, 2011년 6363만명 등 꾸준히 최고 기록을 경신해오고 있다.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4770만명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2160만명)도 같은 기간 3.0% 늘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케이팝 등 한류 열풍 등으로 외국인 관광수요가 늘어나고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 등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노선별로는 동남아(15.1%)·일본(11%)·중국(10.9%)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7%로 외항사(33.3%)의 2배 수준이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여객 분담률은 7.5%로 전년(4.3%)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환승전용 내항기 활성화 등으로 전년대비 21.1% 증가한 686만명을 기록해 개항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환승률 17.8%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KTX에 따른 내륙노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노선 비중이 79.2%로 꾸준히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 국내여객 수송량은 947만명으로 전년대비 1.1배 늘었다. 여객 분담률도 2.4%포인트 상승한 43.8%다.
항공화물 실적은 347만t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국제항공화물은 세계 경제위기 및 IT제품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전년(324만t)대비 0.9% 감소한 321만t에 그쳤다.
국토부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와 외국인 관광수요 확대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등으로 국제선 여객 5000만 시대 등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항공화물은 지난해 감소했지만 올해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국제선 화물은 전년대비 약 0.9%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