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산성본부는 국내 최초의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제조운영 혁신방법론인 한국형 제조혁신 방법론(KPS) 확산에 적극 나서는 등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새정부 출범으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국내 경영 환경 하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적절한 대응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진홍 생산성본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2013년 경제전망과 저성장 시대 위기극복 방안’, ‘한국기업의 경영이슈와 전략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현오석 원장은 “2013년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잠재성장률 하락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격차 확대 △서비스업 가운데 저부가가치 부문 과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 확대 △영세기업의 비중 과다 △경제구조 변화와 함께 소득분배 악화 △공교육의 취업지원 기능 미흡 등을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꼽았다.
현 원장은 "재정건전화 노력과 함께 거시경제를 안정화하고, 경제의 미시적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산업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송재용 교수는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과 같은 경영 환경에서는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춘 전략적 민첩성이 요구된다”며 “ 특히, 차별화와 저원가, 창조적 혁신과 효율성, 규모의 경제와 스피드를 동시에 추구하는 패러독스 경영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장기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강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작용해야 한다"며 "올 한 해가 위기를 기회로, 한 차례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