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카드 포인트 소멸률 가장 높아

2013-01-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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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20대의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30~40대는 여전히 포인트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카드가 포인트제를 도입한 2005년부터 지난해말까지 ‘포인트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40대의 포인트 소멸 비중이 다른 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 중 유효기간 경과 등 이유로 소멸하는 포인트의 24.6%가 30대, 23.7%가 40대였다. 30~40대 카드 이용자는 10명 가운데 2~3명꼴로 포인트를 제대로 쓰지 못한 셈이다.

20대와 30대의 포인트 사용이 꾸준히 늘지만 40대 이상의 포인트 사용은 계속 감소하는 것도 특징이다.

롯데 포인트 고객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말 29.7%, 2008년 말 36%, 2010년 말 42.3%, 2012년 11월 말 45%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40~50대의 포인트 사용은 2006년 말 54.4%, 2008년 말 49.6%, 2010년 말 47.1%, 2012년 11월 말 47.9%로 감소세다.

40~50대도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만 20~30대보다 포인트 활용률은 떨어진다. 포인트 사용이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의 포인트 사용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포인트 사용률은 2006년 말 22%에서 2008년 말 26%, 2010년 말 27.1%, 2012년 11월 말 31.3%로 상승했다.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27.7%)였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0.4)였다.

매년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산이었다. 부산의 포인트 사용은 전체 지역의 10.6% 수준이지만 연평균 사용 증가율은 66%로 1위다.

한편 롯데 포인트는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39개 롯데 제휴사가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수만 2569만명, 누적 적립은 8347억 포인트, 사용은 7419억 포인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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