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지난해 8~10월 전국 전력소비량 전년比 1.5%증가”

2013-0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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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용 월평균 전력소비량만 전년대비 2.5%감소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작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공용 전력소비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식경제부는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와 227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별 전력소비량’에서 2012년 전국의 월평균 전력소비량(8~10월)은 374억 9287만kWh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유례없는 한파로 전력수급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조사방법은 작년 해당기간동안 지자체별 가정용·공공용·상업용·산업용의 용도별로 월간 소비량을 분석하고, 수용호수당 전력소비량과 전년동기간대비 수용호수당 전력소비 증감률을 비교·평가했다.

가정용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전력소비량은 54억 8587만kWh(14.6%)으로써 전년동기대비 평균소비량보다 6.0% 증가했다. 동기간 가정 세대수는 201만6769호로써 작년에 비해 0.9% 늘었다. 특히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은(59%이상) 특별·광역시 및 경기지역이 일반시도 단위보다 세대당 가정용 전력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또한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101억 8308만kWh(27.2%)를 기록함으로써 작년 동기 평균소비량보다 0.5% 올랐다. 상업용 수용호수 또한 648만36호로써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산업용의 경우도 202억 4560만kWh으로써 총 전력소비량의 54.0%를 차지하고 지난해 평균소비량보다 1.1% 상회했다. 같은 기간 산업용 수용호수는 158만4743호로써 전년동기대비 5.8% 뛰었다. 이는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울산, 인천, 부산 등 산업용전력 소비량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미포산업단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이 자리한 울산이 다른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산업용전력을 소비했기 때문이다.

반면, 공공용의 월평균 전력소비량은 15억 7832만kWh(4.2%)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소비량이 2.5% 감소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특별·광역시 및 경기가 일반시도보다 공공용 전력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중앙부처가 밀집해 있는 대전과 서울이 타지역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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