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승용차를 바다에 빠뜨린 뒤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18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입 승용차를 고의로 바다에 빠뜨려 보험금을 챙긴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 ‘칠성파’ 추종세력 A(44)씨를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10월 19일 오후 7시경 경남 하동군의 한 선착장에서 수입 승용차를 고의로 바다에 빠뜨린 뒤 ‘운전미숙으로 차량이 빠졌다’고 보험사에 신고해 5800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애초 8000여만 원을 내고 산 고급 승용차의 중고 판매가가 5000만 원 미만이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농산물 소·도매업을 하는 B(44)씨에게 연 100∼200%의 고리로 3억 원을 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1년간 1억 5000만 원에 이르는 이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