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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남궁진웅 기자 |
18일 오전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전속계약이 끝나는 시점과 SBS '돈의 화신' 출연 교섭에 관련한 것, 그리고 강지환의 매니저 폭행에 대한 사실 여부다.
에스플러스는 "전속계약 문제에 관련해 어떤 법적 판결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은 드라마 출연 발표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극히 자의적인 입장을 밝힌 강지환의 행위에 대해 유감이며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일방적인 강지환의 주장을 바로 잡고 싶다"고 밝혔다.
우선 전속계약 시점에 관한 문제다. 현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강지환은 전소계약 만료 시점을 놓고 법정공방 중이다. 이에 대해 에스플러스측은 "전속계약 문제와 관련해 어떤 법적 판결도 나지 않았다. 연예활동정지 가차분 신청 및 전속계약효룍존재확인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강지환의 변호사는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처럼 언론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강지환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가 '돈의 화신' 출연교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것에 대해서 에스플러스는 9월 제작사로부터 대본 1,2부를 전달받아 강지환과 검토를 했으며, 출연의사를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한다. 추후 개런티까지 제작사와 논의했으며, 출연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미팅을 주선했다는게 제작사의 입장이다.
에스플러스는 "'돈의 화신'에 강지환이 출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접촉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대본 3,4부를 기다리던 중, 10월 강지환으로부터 일방적인 내용증명을 받고 연락이 두절돼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소속사는 "배우의 어떤 매니지먼트 권한도 행사할 수 없었으며, 방송사 측에서도 강지환의 드라마 출연여부는 법적결과가 나온 후 결정짓자고 해서 드라마 출연 건은 논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 폭행에 대해서도 강지환과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의견이 양립됐다. 현재 소속사는 연애매니지먼트협회에 강지환이 매니저와 소속사 직원에게 폭언 및 욕설를 한 진술서와 증거를 확보해 넘긴 상황이다. 그럼에도 강지환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분개했다.
에스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매니저에 대한 폭행건에 대해서도 증거가 명백하게 있다. 법적인 문제 이외에도 산업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환이 기자회견에서 주장과 달리 연매협 조정 신청을 피해왔으며, 최후 통보를 받고서야 번복 입장을 밝혔다는 게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다. 더불어 소속사에 따르면 강지환은 법적문제 발생으로 소속사가 1차 조정신청을 자진철회했기 때문에 조정 절차가 진행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에스플러스는 끝으로 "매니지먼트 산업의 관행 및 약속을 철저히 무시하고 문제있는 배우의 드라마 출연을 허용하고 무과해주는 방송사와 제작사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강지환의 잘못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