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박 당선인 직접 만나길 고대"…한·미 정상회담 제안

2013-0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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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동맹 60주년..인권개선·핵확산 방지 등 협력 확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당선인에게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한·미 관계의 강화를 확대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일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이 전달한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 내용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는 양국 동맹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는 인권개선·빈곤완화·환경보호 및 핵확산 방지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양국이 북한으로부터의 중대한 도전에 함께 직면하고 있지만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는 북한 문제 및 다른 중요 현안의 효율적인 대응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맹의 현대화를 포함해 양국의 공동보조가 21세기 도전과제들에 잘 대응하도록 해줄 것"이라며 "박 당선인을 직접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도 친서를 통해 박 당선인에게 축하를 건넸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친서에서 "박 당선인이 역사적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로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한국은 미국에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우방국 중 하나"라며 "한국에 새로운 정부와 글로벌 차원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 긴밀하고 건설적이면서 심도있는 협력이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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