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엔저효과, 日 금값 급등… 2개월간 10%↑

2013-01-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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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의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을 내다팔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금가격은 지난 11월부터 10%나 상승했다. 올해들어서만 4.2% 올랐다. 아베 신조 총리가 엔저를 위해 무제한 금융완화책을 쓰겠다고 발표한 이후부터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을 비롯한 상품가격은 크게 올랐다.

이처럼 금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금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살려는 사람들은 오히려 줄었다 5년전 또는 2년전만해도 도쿄 시내의 주얼리숍에는 금을 사려는 사람이 줄을 지었으나 지금은 보기 어렵다. 다나카 킨킨조쿠 주얼리의 미즈키 나오토 매니저는 “주얼리를 포함해 금을 파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국제시장에서 보기 어렵다고 WSJ는 전했다. 올해 국제 금가격의 변동은 미미하다. 16일 런던시장에서 금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167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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