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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왼쪽)과 천종윤 씨젠 대표가 16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사와 씨젠이 중국 분자진단 의료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티엔롱사 진단기기의 글로벌 진출,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 시약 개발 및 제조, 판매에 경쟁력을 가진 의료 전문기업으로 국내 100개의 병원 및 검진센터에 제품을 납품 중으로 전세계적으로 50개국 병원 및 정부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티엔롱사는 1997년 중국 서북지역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서안교통대학의 교수와 연구진이 창업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의료용 분자진단기기 및 시약을 제조·판매하면서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 분자진단기기 시장은 연평균 16% 성장해 2021년 6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49%의 지분 인수를 통해 티엔롱사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를 설립해 건강검진과 ICT 기술이 접목된 헬스온 서비스 등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고 2011년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지분 인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모바일이 접목된 새로운 헬스케어 영역 개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