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구성원 간 소통과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통 두레 모임'은 주민들의 자발적 의지로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이다.
주민 스스로가 지역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게 모인 취지다. 이때 행정기관은 측면에서 지원책을 강구한다.
통별로 1개의 모임을 갖고 논의사항이 있을 때 항시 모여서 토론의 장을 펼치는 '주민 네트워크' 기능이다. 동장이 직접 모임에 참석, 건의 내용을 듣고 공유하는 한편 주민들은 스스럼 없이 의견을 내놓는다.
이들은 SNS를 적극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남구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tongnamgu), 두레코 방송국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namguib) 등을 통해 소식과 의제를 전파한다.
이와 관련, 개인주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들 간 관심과 소통 창구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또한 주민들도 지역의 관심사나 꼭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는 등 성공적 정착을 기대했다.
남구 관계자는 "화목하고 따뜻한 마을 커뮤니티를 만들고 행정기관은 이를 지원하는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며 "주민들의 애향심과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