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미국 뉴욕 주 등 47개 주에서 H3N2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 플루와 같은 유행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유행 독감은 H1N1으로 종류가 다르고 예방접종률이 높아 영향력이 적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이미 보건소에서 지난해 9~12월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임신부 등 취약계층 77만3000명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으며 일반 병의원 유료접종까지 포함해 많은 시민이 이미 접종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소속 방지환 서울대 의대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유행지를 방문했을 때 준수사항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행지 방문 시 위생 실천사항은 △독감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독감백신 접종하기 △손 잘 씻기 △호흡기 에티켓 지키기 △유행지 방문 후 발열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에게 진료 받기 등이다.
김창보 시 보건정책관은 "미국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지만 대유행 수준이 아니고 이미 계절성 독감 백신 주에 포함된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을 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차분히 대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