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유럽시장 점유율 사상 첫 '6%' 돌파

2013-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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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총 77만대에 이르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시장점유율 5.1%보다 1.1%p 증가한 수치로 독일 BMW그룹(6.4%)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0.2%p에 불과하다.

16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43만2240대, 기아차는 전년 대비 14.6% 늘어난 33만7466대를 판매했다. 두 브랜드의 판매량을 합치면 총 76만9706대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업체는 현대·기아차와 더불어 재규어랜드로버 뿐이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3.5%, 기아차는 2.7%로 두 브랜드를 합쳐 6.2%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 총 판매량은 1252만7912대다.

제조사별로 보면 폭스바겐그룹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311만2304대를, PSA그룹은 12.9% 감소한 146만5009대를 판매했다,

르노그룹은 18.9% 줄어든 105만2824대, GM은 13.6% 하락한 100만730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BMW 그룹과 다임러의 판매량도 각각 1.4%,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역시 판매량이 2.5% 감소했다.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미쓰비시로 전년 대비 무려 32.7%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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