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 개최

2013-01-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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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전문가(가나다순) 권구훈 Goldman Sachs 전무,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실장, 마득락 대우증권 상무, 신민영 LG경제연구소 부문장, 임한규 우리투자증권 이사, 홍준기 UBS 서울지점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전망,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등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국 펀더멘털 개선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입을 모았다.

특히 미국은 제조업과 주택관련 지표 등이 개선되고 있으며 재정지출 축소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은 수출이 증가하고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됐지만 본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세 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유로존 무역수지는 예상(100억 유로)을 넘어서는 137억 유로를 기록했고, 12월 유로존 복합 PMI는 47.2로 전월(46.5)에 비해 상승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전기 대비 상승이 기대되는 등 추세적인 경기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은 정부와 중앙은행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경기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밖에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 감소, 유로존 우려 일부 완화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인·이탈리아 등 국채금리와 CDS 프리미엄이 비교적 안정되고, 지난해 9월 ECB의 OMT 계획 발표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 재발 가능성은 적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다만, 최근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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