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 터치스크린 압력센서 독점적 외주 생산권 확보

2013-01-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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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세진전자는 16일 터치스크린패널(TSP) 압력센서 전문기업 비젼스케이프와 손잡고, 터치스크린 및 압력센서 제조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진전자는 비젼스케이프가 개발한 모든 제품에 대한 독점적 외주 생산권을 확보했으며, 비젼스케이프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헬스케어관련 제품 양산을 총괄하게 됐다.

비젼스케이프는 펀드운용자산만 10조원에 달하는 미국 블루런벤처스가 2011년 대주주로 참여한 터치스크린 모듈 및 압력센서 기술벤처다. 특히, 최근에는 애플(Apple)의 전 CEO 존 스컬리(John Sculley)가 대주주로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미스핏 웨어러블스(Misfit Weareables)와 무선 피트니스 제품개발 계약을 맺고, 오는 3월 대규모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세진전자측은 "미스핏의 무선 피트니스 제품군은 존 스컬리가 주창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중성에 초점을 둔 만큼 런칭과 동시에 대규모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압력센서를 적용한 헬쓰케어 제품군 제조에 이어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및 대량매출이 가능한 카메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터치패널 양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진전자는 그동안 비젼스케이프가 수주 완료한 스마트보행기(프로젝트명:Saturn)와 스마트인솔(프로젝트명:Mars)을 미스핏에 납품할 것이며, 이미 스마트보행기는 예약판매에 들어가 만개 이상을 주문 받은 바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한 홈 가라오케 시스템을 미국의 펄(Pearl)사를 통해 미국의 가전유통사에 공급할 예정이며, 추가로 프랑스의 제약·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에는 압력센서를 적용한 혈압, 맥박측정기 등을 제조해 납품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까지 3축 압력식과 정전용량 방식 및 저항막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터치스크린 패널, 7/10인치 3축 압력식 태블릿PC외 스마트TV용 압력식 리모컨, 내장형 압력센서 등도 수주완료 즉시 양산화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진전자 김재균 전략기획본부장은 "세진전자와 비젼스케이프의 만남은 우량한 제조 인프라를 갖춘 제조전문기업과 차세대 기술벤처가 조우한 아름다운 상생모델"이라며 "비젼스케이프의 차별화 기술에 부합한 최적화된 제품 양산으로 비젼스케이프가 차세대 터치스크린 및 압력센서부문의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는 데 숨은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세계 모바일 부품업체들에게도 우수한 생산파트너로 나서 글로벌 기술벤처들의 생산기지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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