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웹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장애인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한 대표사이트 개편 작업을 완료해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산하 단체인 웹와치로부터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는 국가 표준 지침을 기반으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는 전문가 심사와 장애인 편의성을 검증하는 사용성 심사다.

이번 개편으로 시각장애인들은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청각장애인이 동영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동영상 플레이어를 개선했다.

저시력자와 고령자들의 가독성 제고를 위해 폰트와 이미지 색상대비 기능을 제공했으며, 마우스 제어가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전자 대표사이트는 웹 접근성 인증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페이지 이상으로, 규모가 클수록 구조가 복잡하다는 난제를 극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모든 사용자들이 이용 가능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