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협력사 대상 100% 현금지급·상생펀드 500억원으로 확대

2013-01-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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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을 발표했다. 뒷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현 LG유플러스 상무, 최종기 에어텍 대표, 안재용 모임스톤 본부장, 양병선 유비벨록스 대표, 이종원 네오플러스 대표, 박팔현 LG유플러스 상무, 배봉걸 진웅 대표,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이진철 LG유플러스 상무, 이상근 유비쿼스 대표, 박민수 삼지전자 대표, 김광헌 중앙하이텔 대표,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 대상으로 100% 현금을 지급하고 상생펀드를 5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반성장을 위한 5생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장비 국산화 추진 상시 프로세스를 정립해 중소협력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개발비 지원 기준과 선정 절차 프로세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공동 개발에 따른 이익은 공유하고 독자적인 추가 개발에 대해 개발성과를 보전해 성장기회를 줄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산 10G급 대용량 L3 스위치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개발비 50%를 지원, 다산네트웍스·유비쿼스와 공동개발에 착수하고 9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LTE 트래픽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펨토셀 장비는 삼지전자와 국산화를 추진 중으로 50억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3 스위치, 펨토셀 등의 장비를 포함해 최소 5개 이상의 장비를 중소협력사와 함께 국산화할 예정이다.

해외 판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비 우수성을 알리고 LG 계열사의 해외 거점을 활용해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협력 업체들이 보다 원활한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 발행을 100% 현금 지급으로 전환해 결제 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금지급 기일도 기존 19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한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의 규모는 기존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중계기 및 네트워크 테스트 장비를 확충하고 타사 벤더에도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의 기술개발센터도 협력사 대상으로 개방한다.

협력사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해 공동 개발하는 U+ 개발구매 심의제도도 운영하고 네트워크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교육도 확대한다.

동반성장 지원 IT시스템도 구축해 1, 2차 협력사간 계약체결 현황, 대금지급 조건 등 정보를 자유롭게 확인하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정보공개를 이행한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직원과 중소협력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 보드를 구성해 협력사와의 구매간담회는 상시화한다.

사내 구매시스템에 협력사 전용 온라인 창구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같은 동반성장 강화 방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LG유플러스는 480개 중소협력사에 연간 5800억원의 자금을 현금결제로 전환해 지원하게 된다"면서 "기존에 현금지급되던 6300억원을 포함해 연간 1조2000억원을 현금 지급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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