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대 디자인학부는 중소 가구제조업체인 ㈜오피스안건사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산학협력으로 ‘무용접 3축방향 접합시스템의 프레임 조립구조체(제품명 FA-1(Arch))’ 가구를 개발했다.
이 가구는 지난해 12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독일의 ‘iF Product Design Award 2013’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 세계에서 4500여점의 가구가 출품됐다.
영예의 이 가구는 오는 2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 중소기업 가구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이 가구의 특징은 조립식 조인트 방식으로 다리, 측면 부분, 지지대를 하나로 연결하고 45도 각도로 만나는 코너 에지 부분을 날렵하고 세련되게 접합시켜 모든 방향으로 밀림을 방지하고 흔들림이 전혀 없는데 있다.
아울러 사무용 가구로 공간 효율성과 조형성을 극대화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1997년 설립된 이 업체는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다.
디자인개발을 주도한 박종찬 인천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중소기업도 기술혁신과 디자인개발에 몰두하면 글로벌 수준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케이스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