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매유통업체 체감경기 회복 전망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내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3년 1/4분기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망치는 105(기준치 100)로 나타났다. 즉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26), 홈쇼핑(104), 전자상거래업(102)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슈퍼마켓(97), 대형할인마트(67), 편의점(51)은 성적이 부진했다.

특히 백화점(120)은 전분기(71)를 크게 상회했는데 계속된 한파로 겨울제품의 수요가 늘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형할인마트(67)의 경우 영업일수 제한 등 규제로 매출 감소 및 경쟁 심화가 예상, 전망이 밝지 않았다.

항목별로 계절적 영향에 따라 고객수가 늘고 상승된 물가는 객단가에 반영돼 수익, 매출액 등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업계의 할인행사, 광고 및 판촉활동은 전반적 경기불황으로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2013년 1분기에 가장 우려되는 경영애로 사항은 '소비심리 위축' 43.6%, '수익성 하락' 18.3%, '유통관련 규제 강화' 9.5%, '자금사정 악화' 7.9%, '업태 간 경쟁 격화' 5.8%, '인력부족' 5.2% 등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