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명된 비대위원은 3선의 설훈 김동철 의원과 재선의 문병호 의원, 초선의 박홍근 배재정 의원 등 원내 인사 5명과 이용득 전 최고위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원외 인사 2명 등 7명이다.
이들은 문 위원장과 함께 대선 패배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 비대위는 문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와 이들 7명 등 당내 인사 9명에 더해 외부 인사 2명을 포함, 총 11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나 외부 인사 영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비대위는 대선평가, 정치혁신, 전대준비 관련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대선평가위원장의 경우 객관성 담보를 위해 외부 인사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영입 지연으로 평가위 구성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14일 오전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1차 비대위 회의 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예방, 수유리 4·19 민주묘지 참배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이어 15일 국립 5·8 민주묘역 참배 등 광주·전남, 16일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및 부산 민주공원 참배 등 부산·경남 지역 방문 등 전국 민생 버스투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