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조명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우창장 창업자의 회장 복귀가 결정됐으며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시나(新浪)닷컴이 11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우 창업자가 중소형 가전제품 제조회사인 더하오룬다(德豪潤達 Elec-Tech)에게 3억7300만 위안 규모의 지분을 이양해 더하우룬다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더하우룬다는 우 창업자로부터 이양받은 지분 외에도 홍콩거래소 장내·장외시장을 통해 2억6000만 위안의 지분을 인수, 레이스 조명 지분 20.05%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작년 레이스 조명은 우 창업자의 회장직 돌연사임으로 파업사태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5월 우 회장이 사퇴를 선언하자 노조, 공급·판매 협력업체는 투자자가 창업자를 내쫓았다며 7월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회사경영이 악화되자 경영진은 9월 우 창업자를 임시 운영위원회 대표로 임명해 복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