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의 이번 출장은 기존 ASEAN 유망 국가와 양자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추가적인 협력 외연을 확대, 동남아 시장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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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 회담에서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설치에 합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제1차 회의를 미얀마에서 개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위원회는 미얀마가 타국과 개최하는 최초 범정부적 고위급 정례 협의체라는 점에서 향후 양국간 관계 유지에 중요한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장관은 “공동위가 한국의 모든 협력 사안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일관성 있게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베트남은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 최근 주춤했던 성장세가 다시 회복기에 진입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리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꼽힌다.
베트남은 1~2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성장률이 5% 내외로 저하됐지만 최근 경기가 본격적으로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2009년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재무장관 회담’에서 국고 관리 분야 뿐만 아니라 세정, 관세, 정부조달 등 다양한 분야로 양 부처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만난 브이 꽝 빙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회담에서는 지난해 양 부처가 체결한 민자협력 MOU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으로 협력 체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등 협력 수준도 한 차원 격상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ASEAN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