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소니'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자금난에 도쿄 본사건물 매각

2013-01-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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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1만명 직원 감축·美 지사 매각까지 검토 중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소니가 도쿄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니는 도쿄의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소니시티 오사키 건물을 1000억~1300억엔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건물은 도쿄의 본사에 위치한 건물로 2011년에 완공했다. 총 25층으로 구성됐으며 면적은 약 12만4000 평방미터다. TV·오디오 사업부에 속한 5000여명의 직원이 이 건물에서 일하고 있다. 직원들은 건물이 팔리더라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WSJ는 전했다.

7분기 적자를 내는 소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고 있다. 우선 화학사업을 매각하고 샤프와 합작투자로 LCD를 개발하고 있다. 소니는 올림푸스에 출자하는 동시에 배터리 사업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소니 배터리 사업부문은 1425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소니는 오는 4월까지 1만여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뉴욕에 있는 미국지사를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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