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인공지능' 전자지갑 나온다

2013-01-10 15:4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스마트폰 소지자가 이동하는 장소마다 최대 부가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인공지능’ 전자지갑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나온다.

이강태 BC카드 사장은 10일 한 언론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모바일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전자지갑으로 카드업계의 ‘애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자지갑은 기존에 출시된 단순한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담아 결제 시 본인이 선택해 쓰는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과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폰 소지자가 있는 가맹점에서 가장 적합한 카드와 혜택이 자동으로 제시되도록 설계된다.

이 사장은 “전자지갑에 모바일 카드를 이론적으로는 80장까지 넣을 수 있지만 막상 쓸려면 어느 카드가 무슨 혜택이 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식당에 가서 전자지갑만 클릭하면 해당 식당에서 가장 부가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골라주는 인공 지능 기능을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통신업체 KT의 계열사로, 타 카드사들에 비해 앱을 개발하기가 수월하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보급의 급증으로 BC카드가 이같은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바일카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BC카드의 모바일 매출은 매월 50% 이상씩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는 30만장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100만장까지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