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일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와 식물공장 공동연구 MOU체결

2013-01-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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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규모의 농업기술 수출길 열렸다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가 개발한 첨단 스마트 식물공장기술의 카타르 진출이 확정돼, 국내 농업기술로는 처음으로 10조 규모의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 (QNFSP)와 식물공장 공동개발과 보급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의 일정상 서면으로 이뤄졌으며 김문수 지사가 먼저 사인을 해서 지난 12월말 카타르 현지로 보냈으며, 8일 카타르 식량안보프로그램 의장인 파하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아 의장이 최종 사인해 이뤄졌다.

카타르 식량안보증진기구는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식품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카타르 왕세자 직속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카타르 도하 현지에 50억에서 100억 규모의 시범사업 성격의 식물공장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2월 중에 경기도 2명과 카타르 2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세부합의사항이 도출되면 2월말 경 실제 계약인 MOA를 체결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중동 시장 진출을 놓고 경기도와 네덜란드, 일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카타르 현지에서 경쟁 국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주카타르 한국 대사의 연락이 있어, 2월 MOA를 앞두고 서둘러 MOU부터 체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도는 채소를 대부분 수입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지역 특성상, 전체 채소 소비량의 20% 정도를 식물공장에서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천개 정도의 식물공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식물공장 1개 시설당 약 100억 원이 시설 투자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최소 10조 규모의 시장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내년에 사막국가협력체에 식물공장이 보급 된다면 시장 규모는 10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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