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방식은 광명시에서 부지(947㎡)를 제공하면, 재단이 비용을 부담해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시에 기부채납한 후 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위탁 후에도 재단이 매년 약 3천여만원의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시는 설계비와 건축공사비, 교재 교구비 등 30여 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와 재단은 올해 9월 개원을 목표로 1월 중에 시립어린이집 건립 관련 양해각서 체결 및 설계를 마치고, 3월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건축규모와 보육아동 정원은 정확한 보육수요조사를 통해 확정된다.
그간 시는 소하지구 및 역세권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20대, 30대 젊은 세대가 대거 전입한 데다가 무상보육 실시와 맞물려 보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예산부족으로 보육시설 확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 시장은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공모에 선정돼, 예산도 절감하고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시정역점의 최우선을 일자리와 복지에 둔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