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창업 공신 프레드 터너 명예회장 사망

2013-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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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사의 창업 공신이면서 2대 회장을 역임한 프레드 터너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0세.

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터너 회장은 전날 시카고 북서교외 디어필드의 호스피스 케어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

터너 회장 딸 폴라는 “폐렴 합병증이 사망원인”이라고 말했다.

터너 회장은 아이오와주 드모인에서 태어났다.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창업주 레이 크록이 지난 1955년 시카고 인근 데스플레인에 개설한 맥도널드 1호점의 첫 종업원들 중 한명이다. 그는 크록과 맥도널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크록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터너 회장은 1968년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 행정책임자, 1974년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크록이 1977년 은퇴한 뒤엔 회장 겸 CEO까지 올라 1990년까지 일선에서 일했다.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선임회장으로 있은 뒤 명예회장 자리를 지켰다.

그의 CEO 재임기간 중 맥도널드는 지점이 3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갔다.

앤디 맥키나 맥도널드 회장은 “프레드 회장은 진정한 개척자였다. 패스트푸드 식당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며 “그의 리더십과 열정, 헌신적 노력은 길이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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