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3월 양회 전 사법처리 예상

2013-01-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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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당국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중경)시 서기의 처리 문제를 이미 사법기관에 넘기면서 조만간 그의 사법처리를 위한 재판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펑황왕(鳳凰網)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감찰부는 이날 `2012년 조사안건‘을 발표, 보시라이와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 부장, 황성(黃勝) 전 산둥(山東)성 부성장, 톈쉐런(田學仁) 전 지린(吉林)은행 회장의 사건 처리를 사법부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이전에 보시라이의 사법처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보시라이는 그간 베이징시 외곽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 당국이 그의 근황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지난 해 11월 17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중국 공산당은 보시라이의 쌍개(雙開, 당원의 공직을 박탈하고 출당조치하는 것) 처분을 승인했다고 공개했었다.

한편 기율위는 리춘청(李春城) 쓰촨(四川)성 부서기, 저우전훙(周鎭宏) 전 광둥성 통일전선부 부장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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